[내일을 여는 유망 中企] (주)지엔티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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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NTPharma
조회 10,436회 작성일 2020-08-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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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치매·뇌졸중’...신약개발 신념으로 외길’
지엔티파마 연구진이 신약개발을 위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뇌졸중 치매 환자들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비춰지는 인물이 있다. 곽병주 (주)지엔티파마 대표가 그 인물. 뇌졸중과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약개발 벤처회사 ‘지엔티파마’를 이끌고 있는 곽 대표는 풋풋하던 대학생 시절 자신도 모르게 신약개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곽 대표는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말에 망설임 없이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로 진학한다. 1985년에 졸업한 뒤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드렉셀 의과대에서 신경성장인자에 관한 연구로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이후에도 곽 대표는 워싱턴의과대학 신경과에서 뇌신경세포의 사멸경로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1995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 교수로 재직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뇌신경과학의 핵심과제인 뇌졸중 치매와 깊은 관계를 맺게 된 셈이다.
■ 신약개발의 계기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당시 정부는 대학교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활용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길을 열었다. 당시에 곽병주 대표 역시 뇌세포 사멸연구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서 뇌졸중과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개발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보자는 마음을 굳혔다.
이에 곽 대표는 신경과학, 약학, 화학, 임상분야 등 8명의 교수와 함께 실험실에서 축적했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1998년 4월 (주)지엔티파마를 설립하게 된다. 지엔티파마의 설립 목표는 뇌졸중, 치매 신약 개발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 위기를 기회로… 믿음과 지원
대학교수였던 곽 대표는 연구개발을 주도하면서 회사를 경영하다 보니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많이 발생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로 지엔티파마 역시 큰 위기를 맞았다. 리만브라더스 사태 당시 굴지의 기업들이 경영위기를 맞았고 연쇄적인 효과로 벤처기업이었던 지엔티파마 역시 큰 충격을 받은 것. 지엔티파마는 심각한 경영위기 상황에 빠져 타개할 방법마저 없어 보였다.
하지만 큰 위기를 지엔티파마는 실력으로 극복해냈다. 신약의 안전성과 약효에 대한 임직원과 외부 시선의 믿음이 있었던 것은 물론 동료 교수와 지인들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가세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파트너인 헹디안 아펠로아와 뇌졸중 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위기를 극복해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인 중국에서 관공서, 병원 등과 업무진행이 전혀 되질 못해 신약개발일정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지만 이 역시 지엔티파마는 가볍게 극복해내면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뇌세포 손상의 주원인인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넬로넴다즈의 중국 뇌졸중 임상 3상 연구가 금년에 개시될 전망이다.
넬로넴다즈의 뇌졸중 임상 2상 시험에서 예정된 환자등록을 조기에 마쳤기 때문에 코로나 19로 병원이 통제되는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한중 화상회의를 통해서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분석해 임상 3상 연구 계획서를 확정했고, 중국에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됨에 따라 지난 7월에 식약처와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예비미팅을 완료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
■ 지엔티파마 보건복지부 주관 지원과제 최종 선정
지엔티파마의 다중 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 ‘넬로넴다즈’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과제’의 신약개발 임상시험 지원과제로 최종 선정되어 현재 진행 중인 심정지 환자에 대한 임상 2상 시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심정지 후 뇌세포 사멸은 사망과 장애의 주원인이지만 현재 세포사멸을 방지하는 약물은 없다.
넬로넴다즈의 심정지 임상 2상 시험은 병원 밖에서 인공 소생에 성공해 저체온 치료를 받는 150명의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4시간 이내에 넬로넴다즈를 정맥투여 했을 때 뇌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지를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관연구기관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전남대병원 등 5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뇌손상 바이오마커, 뇌 MRI 영상 및 행동기능 등을 분석해 약효를 검증하는 연구로 현재까지 60명의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이정표
세계적으로 치매환자의 수는 5천만명에 이르고 있고 뇌졸중 및 심정지 환자 역시 매년 2천만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적절한 치료제 역시 부족한 상황이어서 천문학적인 의료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지엔티파마는 성공적으로 치매 치료제인 크리스데살라진,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가 개발돼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엔티파마는 지난 23년간 정부연구비와 민간 투자비 등 1천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 개발한 크리스데살라진과 넬로넴다즈의 임상연구를 잘 마무리해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의 심각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와 뇌졸중 환자 치료를 위한 좋은 신약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병주 대표는 “‘숲 속에 두갈래 길이 있는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갔더니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처럼 우리 지엔티파마는 최초의 뇌졸중, 치매 다중 표적신약 물질을 발굴해 새로운 신약 개발의 길을 선택해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어려웠던 시절에 국내외에서 밤낮으로 열심히 일해 오늘의 기적을 일구어 내셨던 어르신들이 이제 뇌졸중과 치매로 요양시설에서 의욕도 없이 외로운 삶을 마감하고 있다. 넬로넴다즈와 크리스데살라진의 개발 여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해서 뇌졸중, 치매로 고생하시는 어르신과 가족에게 행복한 삶을 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곽 대표는 지엔티파마의 경영철학 ‘POINTS’를 말하면서 ‘P assion 열정’, ‘O ptimism 긍정’, ‘I nnovation 혁신’, ‘N ation 국가에 대한 헌신’, ‘T rust 믿음’, ‘S incerity 성실’로 임직원과 함께 신약개발과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을 약속했다.
지엔티파마 임직원 및 회사전경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09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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