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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치료때 뇌손상 줄일 신약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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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NTPharma

조회 7,831회 작성일 2019-12-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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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개발 '넬로넴다즈'
급성 뇌경색·심정지 임상2상서
뇌세포 보호·손상 예방 효과 입증
식약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
[서울경제]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이 멎으면 각종 장기에 산소·영양을 공급하는 피가 돌지 않아 세포가 죽기 시작한다. 특히 뇌세포는 심장이 멈추고 4분가량 지나면 파괴되기 시작하고 독성물질도 생겨난다. 심폐소생술로 심장이 다시 뛰게 되면 피가 성난 파도처럼 엄청난 압력으로 들이닥치고 뇌손상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왕성하게 생성된다.

이 과정에서 뇌를 자극하고 흥분시키고 깨우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활성산소도 많이 생겨 뇌세포가 죽게 된다. 신경흥분·활성산소 독성으로 인한 뇌조직 손상은 다양한 신체 기능장애를 동반하고 혼수상태(coma)나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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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신경계 중환자실에서 저체온요법을 받고 있는 뇌경색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혈액 재관류 때 뇌신경·활성산소 독성→뇌손상 동시 억제=뇌로 가는 혈관이 혈전으로 막혀 그 영향을 받는 뇌조직이 괴사하는 급성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술 등으로 치료해, 막혔던 혈관이 뚫려 혈액이 다시 흐를 때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환자의 뇌손상과 그로 인한 신체 기능장애를 줄이기 위해 대형병원 응급실에서는 저체온요법과 대증치료를 병행한다. 환자의 몸에 체온조절장치와 연결된 패드를 부착하거나 쿨링매트, 섭씨 4도의 식염수 정맥투여 등을 통해 체온을 정상(36.5도)보다 낮추면 각종 장기의 대사기능이 떨어져 뇌손상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그런데 이런 환자의 뇌손상과 신체 기능장애를 줄여줄 신약이 개발돼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뇌세포 보호 신약 ‘넬로넴다즈(Neu2000)’가 주인공인데 글루타메이트 신경흥분 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표적 약물이다.

Neu2000은 급성 뇌경색 발생 후 8시간 안에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뇌혈관 재개통 때 발생하는 뇌손상 예방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시험을 중국에서는 마쳤고, 국내에서는 7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환자의 40~50%가 치료 3개월 후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데, 국내 임상 2상에서 Neu2000 투여 환자는 그 비율이 60%를 웃돌았다.

심정지 환자의 뇌손상 예방을 적응증으로 한 국내 임상 2상시험도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 중인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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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 2상 마치고 내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병원 밖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지 2시간 안에 6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에 성공해 저체온치료를 받는 150명에게 심정지 4시간 내 Neu2000을 정맥주사해 뇌손상 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 이런 환자가 연간 2,000~3,000명 발생하지만 6개 대학병원에서 이런 임상시험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가 제한돼 있어 약 1년5개월 동안 42명의 환자에게 Neu2000을 투여해 속도가 더딘 편이다.

곽병주 대표(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뇌혈류 재개통(재관류) 과정에서의 뇌손상 예방·억제 효과를 확인하는 국내 임상 2상 연구가 종료되는 내년에는 다국적 제약회사에 Neu2000 기술이전을 마치고 임상 3상을 진행해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을 줄이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심정지 환자 임상 2상 연구에 참여한 전병조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정지 후 증후군을 줄이기 위해 저체온치료 등을 하고 있지만 공인된 치료법과 약물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임상연구 책임자인 최진호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을 계기로 심정지 환자에 대한 획기적 치료방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 뇌경색은 뇌가 매우 빠르고 심하게 붓는 뇌부종 때문에 머리뼈를 열어(두개절제술) 뇌압을 낮추지 않고 약물치료만 할 경우 심각한 뇌손상으로 70% 이상 사망한다. 심한 뇌부종을 동반한 60세 이하 중증 뇌경색 환자에게 이 수술을 하면 선진국에서는 사망률이 25%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생존자 가운데 독립적 생활을 할 수 있는 경우는 50% 이하다.

하지만 한문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심한 뇌부종을 동반한 60세 이상의 중증 뇌경색 환자에게 약물치료와 저체온요법(평균 77시간 동안 33도의 저체온 유지) 등 집중치료를 했더니 사망률이 18% 수준으로 낮아졌다. 선진국에서 동일한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같은 연령층 사망률(30~50%)의 절반 수준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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